저스틴 벌랜더(35)의 역투를 앞세운 휴스턴이 4연승을 질주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휴스턴(79승 50패)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에인절스(63승 67패)는 5연패에 빠졌다.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6삼진 1피홈런 3실점으로 시즌 13승(8패)을 수확했다.

1회부터 휴스턴 타선이 폭발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의 2루타로 시작한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마윈 곤살레스와 율리 구리엘의 연속 2루타가 터져 휴스턴이 3-0으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눈야구로 계속 득점했다. 3회 알투베와 곤살레스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구리엘은 다시 한 번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점수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내세워 반격했다. 오타니는 4회말 벌랜더의 139.7km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의 한 방으로 에인절스가 2-4로 추격했다. 오타니는 시즌 14호 홈런을 신고했다.
오타니에게 맞은 홈런으로 자존심이 상했을까. 벌랜더는 6회 오타니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벌랜더는 155.5km 강속구로 오타니를 요리했다. 안드렐튼 시몬스의 3루타가 터진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홈인해 3-4까지 따라잡았다.
휴스턴은 8회초 곤살레스의 도망가는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연속안타에 상대 실책까지 더한 휴스턴은 8회 4점을 뽑아 대미를 장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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