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홈런을 치고 보복 사구로 맞았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홈구장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출전해 투런홈런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익선상 2루타로 날카로운 타격을 과시했다. 상대의 허점을 노려 3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의 빠른 송구로 첫 도루자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은 대포가 나왔다. 0-4로 뒤진 4회말 마이크 트라웃이 안타로 출루하자 벌랜더의 초구 140km짜리 체인지업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홈런포였다. 6회 세 번째 타석은 벌랜더의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사구를 맞았다. 휴스턴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의 초구가 오타니의 엉덩이쪽을 향했다. 사구가 나오자 관중석에서 휴스턴에게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휴스턴이 오타니에게 보복 사구를 던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에인절스는 투수 앤더슨이 7회 휴스턴 중심타자 호세 알투베의 몸을 맞혔다. '스포츠닛폰'은 휴스턴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오타니에게 보복 사구를 던졌다고 전했다. 주심은 오타니의 사구가 나오며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양팀에게 경고를 주었다.
경기는 8-3으로 휴스턴이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5연패에 빠졌다. 휴스턴 선발이자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른 벌랜더는 오타니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6이닝 6피안타 2볼넷 6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8패)을 수확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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