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꽁꽁 숨겨둔 대만전 선발, 예상대로 양현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26 19: 41

예상대로 양현종(30·KIA)이 기선제압 중책을 맡았다. 첫 경기 대만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양현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B조 첫 경기 대만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선동렬 감독은 출국을 앞두고 대만전 선발투수에게 등판 사실을 통보했다. 굳이 선발투수를 미리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대회 규정에 맞춰 외부에 함구했던 선동렬 감독이지만 예상대로 대표팀 최고 투수 양현종이 선발로 낙점됐다. 대만과 B조 1~2위가 유력한 한국은 향후 슈퍼라운드까지 감안하면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가장 믿음직한 양현종이 기선제압에 나선다. 양현종은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MVP에 빛나는 최고 투수. 올해 24경기에서 157이닝을 던지며 11승9패 평균자책점 3.78 탈삼진 133개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 15차례로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대표팀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2009년 KIA 소속으로 참가한 한일클럽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대표팀에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국제대회 통산 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29로 호투했다.
대만은 우완 투수 우셩펑(합작금고은행)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우셩평은 올해 대만 실업리그에서 21경기 10승1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당초 예상된 프로 선수 린화칭(라미고) 대신 깜짝 선발로 나섰다. 
이날 한국은 이정후(중견수) 안치홍(KIA) 김현수(좌익수) 박병호(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의지(포수) 손아섭(우익수) 황재균(3루수) 김하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황재균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 8명 모두 올 시즌 KBO리그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waw@osen.co.kr
[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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