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심 커”..‘시간’ 김정현, 태도논란→건강상 이유로 하차까지 한 달(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26 17: 44

배우 김정현이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다. 지금까지 총 16회가 방송됐는데 제작진은 김정현 후임 없이 드라마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김정현 소속사와 MBC 수목드라마 ‘시간’ 측이 김정현의 중도 하차 소식을 전했다. 하차 이유는 건강 문제다. 심적, 그리고 체력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
김정현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정현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했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해 스케줄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왔다고.

하지만 담당의는 최근 김정현에게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 김정현은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시간’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과 제작진 그리고 함께 출연한 배우 분들께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치게 되어 배우 본인도 매우 상심이 큰 상태입니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라고 사과의 말도 함께 전했다.
제작진은 “남은 촬영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고 있습니다.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매씬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뛰어난 작품 분석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해 주었습니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고 했다.
김정현은 ‘시간’의 남자 주인공을 맡아 서현과 드라마를 이끌었다. 시한부 캐릭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호평 받았는데 갑작스럽게 드라마 하차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자 주인공과 함께 드라마의 중심축을 맡고 있는 남자주인공의 하차로 ‘시간’은 곤란한 상황에 빠진 상황. 하지만 제작진은 김정현 후임을 캐스팅하지 않고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간’ 측은 이날 OSEN에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김정현 후임은 없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앞서 지난 7월 21일 ‘시간’ 제작발표회 때 태도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는데, 이 일이 있은 지 한 달여 만에 하차 소식을 전한 것.
당시 김정현은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무엇보다 서현이 커플 포즈를 취하려고 팔짱을 끼려고 했는데 김정현이 무심하게 이를 거부해 주연배우 커플의 투샷은 어색했다. 무표정에 대해 김정현은 “촬영 때나 아닐 때나 제 모든 삶을 천수호처럼 살려고 노력 중이다. 어떤 순간이든 김정현이란 인물이 나와서 선택하는 것을 견제하고 있다. 제 삶이 많이 천수호 쪽으로 기운 상태”라고 답했지만, 논란이 일었다.
그 뒤 지난 16일 서현의 SNS을 통해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 소식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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