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측 "수면·섭식장애로 고통..'시간' 하차 후 치료 전념" [공식입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26 19: 24

배우 김정현이 수면 장애 및 섭식 장애로 힘들어하던 끝에 '시간' 하차를 결정지었다. 예정보다 빠른 하차가 된 것. 김정현은 조만간 촬영을 마무리 지은 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정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OSEN에 "김정현이 건강 문제로 '시간'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잠을 계속 못 자고, 못 먹다 보니 현장에서 많이 힘들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병명이나 근본 원인에 대해서는 "앞으로 치료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남아 있는 촬영 분량이 있어서 촬영을 하고 있는 상황. 

김정현은 '시간'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재벌 2세 천수호 역을 맡아 열연해왔다. 역할 설정상 하차가 이미 예정되어 있었지만, 건강 악화로 인해 하차 시기가 조금 더 빨라졌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현의 하차 소식을 알리며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하여, 스케쥴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시간’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과 제작진 그리고 함께 출연한 배우 분들께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치게 되어 배우 본인도 매우 상심이 큰 상태입니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라고 사과의 말도 함께 전했다.
제작진은 "남은 촬영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고 있습니다.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매씬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뛰어난 작품 분석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 해 주었습니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제작진은 김정현의 후임 배우가 없다고 알렸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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