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예측불가 강산에, '자연산 미친장어'의 대혼란 하루살이 [어저께TV]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27 06: 50

'집사부일체' 강산에가 '예측불가 사부'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에 재미를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집사부일체'에서는 범상치 않은 스승을 만나러 간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사부일체' 열 여섯번째 사부 강산에의 집은 말 그대로 미지의 공간. 밀지 않고 들어올려야 하는 대문, 연못으로 둘러싸인 풀빌라가 눈길을 끌었다. 

강산에의 행동 하나 하나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옆집 이웃의 머리를 잘라주면서 극심하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이승기는 "지금 촬영하는 거 알고 계신거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산에의 집은 보헤미안 스타일 소재와 독특한 소품들로 가득했다. 군더더기 없고 꾸밈 없는 소박한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막에서 맨발로 살았던 과거에 대해 그는 "사막에서 맨발로 걸으면 기분 좋으니까. 맨발로 여기저기 산책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났는데 못 걷겠더라. 알고보니 발에 선인장 가시가 박혀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산에는 괴짜라는 말과 '자연산 미친 장어'라는 별명에 대해 "예전엔 욱하는 분노를 조절하는 기능이 없었다. 뭘 했는지 모를 정도로 흥분했다. 돌이켜보면 여기까지 온 건 운이 좋았다. 하마터면 여기 못 있을 뻔 했다"고 말했다. 
이후 강산에는 연습실로 향해 인도 철학자 강의를 보여주며 자신의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강산에는 "관심이 생길 때가 올 것이다. 대혼란이 한 번 찾아오면 삶이 궁금해지는 순간이 온다. 그래서 명상, 산책, 구루들의 가르침 영상을 보면서 삶을 탐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연산 미친장어' 강산에는 아내 미에코 씨 앞에서는 '양식장 민물장어'로 분해 재미를 더했다. 미에코 씨는 과거 러브스토리를 꺼낸 강산에에게 "그 얘기 하지 마라"고 단칼에 자르는 것은 물론, 아내와 관련한 밉지 않은 폭로를 들은 뒤 "왜 그걸 벌써 말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산에는 미에코 씨의 장난스러운 타박에 곧장 입을 다무는 얌전한 모습을 보이기도. 
방송 말미에는 강산에가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데리고 작은 폭포가 있는 비밀 장소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여름 물장난을 치며 거침없이 즐기고 놀게 될 멤버들의 모습이 예고편에 담기면서 '괴짜' 강산에의 가르침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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