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블리 홍진영이 대선배 양희은까지 조련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특히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에서 여자끼리 북해도 꽃길 패키지로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가 뭉쳤다.
이날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가 북해도 꽃길 패키지를 출발했다. 진영이 인생샷 사진을 보내주자, 민정은 "진영이랑 여행하니까 정말 좋다"며 기뻐했다. 진영은 "인생샷 많이 찍어드리겠다"며 기뻐했다.

이때, 한 쌍둥이 패키저 멤버가 상화에게 고민을 전했다. 진로에 대하 두려워했다. 상화는 "자신을 믿으면 두렵지 않다"면서 쌍둥이 고민에 귀 기울여줬다. 처음부터 100점이 아니라 천천히 단계를 밟으라면서 "자신을 시험한다고 생각하고 더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아직 어리고 미래는 창창하니까~"라며 조언을 전했다.
훈훈한 대화가 오가는 사이, 민정도 상화에 대해 궁금해했다. 어떻게 스케이트를 시작했냐고 물었다.
상화는 "초등학교 1학녀 때부터 방과후 활동으로 스케이트 수업을 받았다"면서 남자친구들도 이기자 자신이 재능이 있을까 싶어 4학년 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했다. 특히 남 몰래 눈물을 훔치신 부모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던 중 목적지인 라벤더 농원에 도착했다. 꽃밭이 눈 앞에 펼쳐지자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설렌 모습을 보였다. 후라노를 대표하는 농원 비주얼에 홍진영은 "인생샷 건질 준비하셔라"며 사진사 모드로 돌입했다.
민정은 "홍포토 남다르다"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진영의 리드로 서열에 따라 한 명씩 인생샷을 건졌다.
특히 상화는 한 방씨는 진영에게 깨알 애교를 캐치해 따라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진영의 사진을 찍어주며 똑같이 홍포토 포즈를 따라하기도 했다.
다음은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출발했다. 민정과 상화는 팀원과 스태프들까지 챙기며 아이스크림 20개를 주문했다. 통큰 두 여자였다. 이어 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여자들 답게 식사 전에 인증샷부터 찍기 바빴다. 이어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싱거운 맛에 입맛이 떨어지던 찰나, 한 어머니 패키저가 고추 다대기 양념을 꺼냈다. 모두가 환호했다.
멋진 나무 숲길을 찾아 이동했다. 이때, 홍진영을 보며 "박진영"이라 말했다. 홍진영은 박진영 굴욕에도 'JYP 세리머니'를 하며 흥나게 받아쳤다. 홍진영은 "보통 홍진경 언니랑 헷갈려하는데 박진영은 처음이다"며 웃음보가 터졌다.

드디어 수풀가득한 청의 호수에 도착했다. 홍진영이 양희은에게 다양한 포토구도를 요구했다. 이에 양희은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모두 소화했다. 이쯤되면 홍진영은 양희은 조련사였다. 두 사람이 사진 놀이에 빠져든 사이, 서민정과 이상화는 호수 안 쪽으로 들어갔다. 서민정은 "잠자는 숲속에 공주가 있을 것 같다"며 동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라 했다. 절로 힐링이 되는 산책로였다.
양희은과 홍진영도 합세했다. 빗줄기가 굵어지자 홍진영은 우산을 꺼냈다. 양희은은 힘들 홍진영을 배려하자, 홍진영은 "큰 언니 안 쓰면 저도 안 쓰겠다"며 우산을 접었다. 웃을 수 밖에 없는 흥타민이었다.
청의 호수를 찍고 다음코스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다음은 사계채의 언덕이란 곳으로 향했다.
굽이굽이 언덕에 수놓은 꽃들의 물결이 있는 곳이었다. 수십여종의 꽃들이 만든 훗카이도의 장관라고 했다.
특히 트랙터를 타고 이동한다고 해 모두 기뻐했다. 여심저격이었다.

우비를 챙겨입고 밖으로 나갔다. 궂은 날씨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드디어 트랙터에 탑승했고, 홍진영은 귀여운 일본어로 드라이버에게 인사하며 애교를 발사해 분위기를 띄었다. 이어 여름제철이면 꽃밭이라는 이 곳이 흙밭으로 되어있자, 분위기 반전을 위해 행사여신 진영이 모든 꽃을 상상력으로 대체해 웃음을 안겼다. 양희은 역시 한자로 되어있는 꽃 이름을 읽으며 꽃에 대해 척척박사가 되어 가이드 몫까지 해냈다.
민정은 진영에게 온 김에 꽃 밭에서 뮤비를 찍으라 제안했다. 진영은 망설임없이 전두지휘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무대를 선보였다. 양희은은 "지치지 않는 열정, 칭찬한다"면서 모태 밝음이 홍진영을 보고 감탄했다.
민정은 진영과 컬래버레이션 부탁했다. 갑작스럽게 특급 콜라보무대가 진행됐다. 제목은 '꽃밭에서' 였다. 앙코르를 요청할 정도로 성공적인 듀엣무대를 완성했다. 분위기를 몰아 민정까지 노래를 선보이며 웃음 꽃을 피웠다.
자유시간 선물타임을 마치고, 차에 다시 탑승했다. 진영은 준비한 주전부리를 모두에게 나눠줬다. 진영은 샌드위치를 다 먹고 또 다른 빵들을 꺼냈다. 옆에 있던 상화까지 합세했다. 입맛까지 잘 맞는 두 사람이었다.
가이드는 북해도에서 유명한 3대 게요리를 저녁 식사로 준비됐다고 했다. 북해도 3대 게요리가 샤부샤부로 준배됐고, 비에 젖은 몸과 마음을 따듯한 국물로 달랬다. /ssu0818@osen.co.kr
[사진] '뭉쳐야뜬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