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덕에 4승 성공, '한 턱 낼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8.27 08: 18

이쯤 되면 동료들에게 제대로 한 턱 내야 할 것 같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승리였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7-3으로 꺾었고 류현진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알렉스 우드의 휴식을 좀 더 챙겨주기 위해 등판 일정이 앞당겨졌다.

샌디에이고 통산 전적 5승 1패(평균자책점 2.63)로 강세를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다저스 타선은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까지 침묵을 지켰던 다저스는 2사 후 류현진의 중전 안타, 도져의 볼넷으로 1,2루 득점권 상황을 마련했다. 저스틴 터너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2-2 승부는 원점. 곧이어 매니 마차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22m. 
류현진은 6회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다저스 벤치는 페드로 바에즈를 긴급 투입했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바에즈는 마이어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5회 동점 적시타를 날렸던 저스틴 터너는 승부를 결정짓는 적시타를 날리며 류현진의 4승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4-2로 앞선 6회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스틴 터너는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저스틴 터너는 8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번 3루수로 나선 저스틴 터너는 5타수 3안타 5타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류현진에게 큰 힘이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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