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라이커' 세르히오 라모스가 리그 15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지로나와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리그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레알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 라모스의 페널티킥 골, 후반 6분 벤제마의 페널티킥 골, 후반 14분 베일의 골, 후반 35분 벤자마의 쐐기골로 4-1 완승을 거뒀다.

레알의 주장 라모스는 전반 38분 아센시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5시즌 연속 리그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수가 15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라모스는 "2003-2004년 데뷔해서 당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골대 앞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2004-2005 시즌 9월 세비야 소속으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다음 시즌 레알로 적을 옮긴 그는 무려 4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뽐냈다.
특히 라모스는 수비력 뿐만 아니라 득점력으로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우승에도 기여한 바 있다.
라모스는 지난 2013-2014시즌 UCL 결승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서 0-1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연장 레알은 내리 3골을 뽑고 '라 데시마' UCL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라모스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은 2016-2017시즌의 8골이다. 그는 통산 432경기에서 56골을 기록하고 있다. 마르카는 "라모스는 스페인 라리가 전체에서 13번째로 많이 골을 넣은 선수다"고 전했다.
이어 "라모스는 지로나전 골로 15시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만약 그가 다음 시즌에도 득점에 성공한다면 그는 라울(16시즌 연속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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