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트루트만(28)이 AS 로마를 떠날까. 연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스트루트만이 과연 팀을 떠날까.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로마가 스트루트만의 이적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스트루트만은 지난 2013-2014시즌 로마로 이적했다. 하지만 2014년 부터 2016년까지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2년여 동안 출전 못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그는 2016-2017시즌, 2017-2018시즌은 큰 부상 없이 로마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라쟈 나잉골란과 함께 투쟁심 넘치는 중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마가 중원 개편을 추진하면서 파트너 나잉골란과 함께 스트루트만도 팀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이탈리아는 "로마가 스트루트만의 이적을 추진하지만, 선수가 이적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다"고 전했다.
로마는 스트루트만을 제외하고도 스티븐 은존지,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로렌조 펠레그리니, 안테 코리치 등 다양한 중원 옵션들을 가지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로마는 스트루트만에게 2500만 유로(약 323억 원)에 추가 보너스를 원하고 있다. 반면 마르세유의 제안은 2300만 유로(약 297억 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적 합의에 대해서는 아직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언론들의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조만간 공개될 로마의 아탈라타전 명단에 따라 그의 거취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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