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4승 사냥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타석에서도 2안타를 때려내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저스틴 터너는 5타수 3안타 5타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류현진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잘 소화했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프랜밀 레예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3회 1사 후 윌 마이어스의 우익수 방면 3루타에 이어 헌터 렌프로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4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던 다저스는 5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류현진의 중전 안타, 브라이언 도져의 볼넷으로 2사 1,2루 동점 기회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저스틴 터너. 샌디에이고 선발 로비 엘린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때려 좌익선상 2루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모두 홈인. 그리고 매니 마차도가 로비 엘린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치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4-2.
다저스는 2점차 앞선 6회 1사 2,3루서 저스틴 터너의 싹쓸이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저스틴 터너는 8회에도 적시타를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 렌프로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따라 붙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2번 3루수로 나선 저스틴 터너는 득점권 상황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는 4타수 3안타, 맷 켐프는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류현진 또한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이도류의 힘을 증명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로비 엘린은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 헌터 렌프로는 9회 솔로 아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