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스팔레티, "상대 압박에 대처하지 못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27 08: 33

우승을 노리던 인터 밀란의 초반 스타트가 불안하다.
인터 밀란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토리노와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전 포지션을 걸친 전력 보강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터 밀란은 개막전 충격패(사수올로, 0-1 패) 이후 토리노와도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인터 밀란은 전반 6분 페리시치의 선제골과 전반 32분 데 브리의 헤더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10분 벨로티의 만회골, 후반 23분 메이테의 동점골에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인터 밀란은 전반과 후반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전반 상대를 압도하며 우승 후보로 면모를 과시했지만, 후반은 무기력하게 상대 압박에 무너졌다.
인터 밀란의 스팔레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서 "우리가 후반전에 패한 이유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상대 중원에서 롱 볼 전개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경기 내내 상대의 압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어떻게 골을 허용했는지 말하긴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상대 압박에 무너졌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의 목표가 우승이라도 모든 경기가 힘들다. 우리는 여전히 앞으로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사수올로전은 완패다. 이어 토리노전에서 전반은 좋았지만 후반 흔들렸다. 그래도 우리 팀의 잠재력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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