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랑스인 듀오 폴 포그바-앙토니 마샬이 지네딘 지단 감독의 부임을 원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맨유의 폴 포그바와 앙토니 마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이 거론되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 그들은 강하게 지단 감독의 부임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언론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을 떠난 지단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고 거론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라이튼전 패배로 많은 비판을 사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경질된 감독으로 무리뉴 감독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맨유는 성적 뿐만 아니라 구단 내부 문제도 터지며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여름 이적 시장서 무리뉴 감독은 선수 영입을 요구했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무리뉴 감독을 향한 추가 지원을 망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과 불화설에도 시달리고 있다. 마샬과 포그바 두 프랑스인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마샬의 판매를 고려했지만, 맨유 구단측에서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 역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논란을 키웠다.
마샬과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자신들의 우상인 지단 감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2년 전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을 영입하지 못하자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만약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전에서 패한다면 팀내 분위기는 더욱 최악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오는 28일 토트넘과 EPL 3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과연 여러 불화설에 시달리는 맨유가 반전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