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왕석현이 소속사를 찾아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예고했다.
27일 글로벌 미디어그룹 라이언하트는 왕석현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라이언하트 측은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외 비지니스를 펼칠 예정”며 “국내외의 폭넓은 활동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왕석현은 계약 전 사전 미팅을 통해 회사와 아티스트간의 비전에 매료되어 계약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왕석현은 최근 tvN ‘둥지탈출3’을 통해 5년여 만에 복귀,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왕석현은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아역 배우. ‘과속스캔들’에서 황기둥 역을 맡아 차태현, 박보영과 호흡을 맞추며 귀여운 외모에 능청스러운 행동과 말투, 무엇보다 전매특허인 ‘썩소’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왕석현은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그대 없인 못살아’, ‘광고천재 이태백’, 영화 ‘마음이2’,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등에서 아역 배우로 활약했다. 이뿐 아니라 ‘삼촌이 생겼어요’,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등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센스를 자랑하기도.
그러다 2013년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을 마지막으로 연예계에서 잠시 떠나있었다.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 초등, 중등 생활을 보냈다.
이후 5년 뒤 방송 출연 소식을 전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무려 5년여만의 복귀였다. ‘과속스캔들’을 통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왕석현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증이 쏠렸다. 지난 4월 ‘둥지탈출3’ 예고 영상만으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둥지탈출3’를 통해 인사한 왕석현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과속스캔들’ 후 10년 만에 만난 왕석현은 여전히 귀여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거기에 능청스러움도 여전했다.

이뿐 아니라 왕석현은 ‘둥지탈출3’에 이어 5년 만의 드라마 출연 소식도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윤선우가 연기하는 김형태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김형태는 여주인공인 우서리(신혜선 분)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해온 순정남으로, 어린 우서리(박시은 분)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고백하는 장면에 등장했다.
어린 시절 귀여운 얼굴 그대로인 왕석현은 박시은에게 “내가 독일어 마스터해서 널 내조하겠다”라며 꽃다발까지 내미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그리고 소속사를 찾았다는 소식까지 전한 왕석현. 그의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라이언하트 제공, tvN ‘둥지탈출3’,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