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DJ 박정민, '뀨디'의 스페셜한 일주일을 기대해[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27 11: 54

 배우 박정민이 SBS 아나운서 박선영을 대신해 ‘씨네타운’의 DJ석에 앉았다. 박선영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중계로 인해 자리를 비워 박정민이 일주일 동안 스페셜 DJ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박정민은 27일 오전 생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DJ로 나서며 “지난주에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일일 스페셜 DJ를 했었다. 이번 주에는 박선영 아나운서를 대신해 일주일 동안 DJ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주일 동안 여러분들과 영화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실 (평상시에는) 제가 지금 잘 시간인데, 오늘 꾸역꾸역 일찍 일어나서 여기에 왔다. 방송국을 찾아주신 팬들이 1층에서 간식거리를 주셔서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은 이날 자신이 재미있게 본 영화들의 OST를 소개하며 청취자들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박정민의 데뷔작 ‘파수꾼’(감독 윤성현, 2011)과 관련된 퀴즈가 나왔는데, 그는 영화 속 자신의 대사를 들으며 “‘파수꾼’이란 영화를 안 본지 꽤 오래됐다. 제가 당시 연기를 이상하게 했다. 새삼 이상하단 생각이 든다”고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청취자가 ‘이제훈의 데뷔 11주년 팬미팅에 왜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박정민은 “제가 지난해에 가서 노래를 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는 다른 사람을 부른다고 하길래 못 갔다”고 답했다.
이제훈과 7년 만에 재회해 촬영을 마친 새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에 대해서는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이제훈 형과 안재홍, 최우식, 박해수 형 등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참여해서 아주 재미있게 촬영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DJ 박정민의 별명은 ‘뀨디’였다. 궁금해하는 청취자들을 향해 박정민은 “제가 ‘규’자가 들어가는 캐릭터들을 자주 맡았었다”며 “‘피 끓는 청춘’에서 황규, ‘전설의 주먹’에서 덕규, ‘동주’에서 송몽규 선생님을 연기해 ‘뀨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래 잘 시간이긴 한데(웃음). 일주일 동안 지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선영의 씨네타운’은 월~토 오전 11시 생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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