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박성광 "박지선보다 오나미"(ft.송이 매니저)[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27 12: 56

 개그맨 박성광이 “예전에 개그우먼 몇 분이 저를 좋아해주셨다”라고 밝혔다.
27일 오후 생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성광이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개그우먼들이)저를 좋아해주셨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박성광은 “제가 (이)수지를 너무 오랜 만에 만났는데 예뻐져서 계속 쳐다봤다”고 안부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수지가 “아까 노래 나올 때는 제게 ‘한물갔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폭로하자 “아니다(웃음). 얼굴이 부어서 어젯밤에 뭐 먹었는지 물어본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성광은 “수지 씨는 한참 후배다. 우리가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 알고 지낸지 14~15년 됐다”고 절친한 선후배 관계임을 드러냈다. 박성광은 KBS 22기 공채 개그맨, 이수지는 KBS 27기 공채 개그맨이다.
이수지는 최근 대세로 거듭난 박성광에게 “이미지는 어떻게 세탁하는 거냐”고 물었고 “세탁으론 안 된다. 수지 씨는 드라이 크라이닝을 받아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광은 자신의 매니저 송이 씨에 대해 “여자 매니저는 처음”이라며 “굳이 남녀 매니저를 비교하자면 세심함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에 남자 매니저라면 ‘비 온다, 추워졌다’고 말하는데 송이 매니저는 ‘비 오는데 따뜻하게 입고 나오라’고 한다”고 차이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이 매니저를)매일 봐도 어색했지만 이제는 좀 나아졌다. 얼마 전에 같이 술을 한 잔 마시고 친해졌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은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방송된 바 있다.
이수지가 “제가 오늘 송이 매니저를 처음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방송에선 통통하게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아니다. 저도 실제로 보면 뚱뚱하지 않다”라고 송이 매니저의 실물을 본 소감을 전했다.
박성광은 이날 ‘2010년에 야탑동 인형 뽑기장에서 봤다’는 한 청취자의 목격담에 “8년 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를 당시 감정 없이 친구로서 다시 만났었다”며 “청취자분이 아주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신다. 그땐 그냥 친구로 만났다. 인형 뽑기를 하고 노래방 갔다가 아무 것도 없었다. 진짜 미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영상편지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박성광은 “요즘은 여자친구가 없다. 외로움의 절정이다.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어도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수지와 박지선 중에 선택해달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박지선이다. 아무래도 박지선 씨와 동기이다 보니 함께 한 시간이 길고 정이 더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박지선과 오나미 중에 선택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박지선보다 오나미”라며 개그맨 선후배로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수지의 가요광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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