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김선형, "이란과 준결승 기대, 승부는 몰라"[AG]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27 15: 13

한국남자농구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강호 이란과 맞대결이 유력하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필리핀에 91-82로 승리했다. 준결승전은 오는 30일에 치러진다. 
한국의 준결승전 상대는 이날 오후 같은 곳에서 열린 일본-이란전 승자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인 이란이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그렇게 되면 30일 한국과 이란의 준결승전이 성사된다. 한국으로선 쉽지 않은 승부다. 

필리핀전에서 30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라건아는 "이란이 강한 팀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메드 하다디가 지금보다 젊었을 때 더 잘했다고 들었다. 213cm 선수들과 상대해야 하지만 나 역시 스피드와 움직임을 살려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속공 상황에도 참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라건아와 4쿼터 콤비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끈 김선형도 "이란이 역대 최고 멤버가 아닌가 싶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로 이란에 계속 졌지만 우리도 저력이 있다. 한 번 붙어보겠다. 길게 짧은 건 대봐야 안다"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waw@osen.co.kr
[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