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가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캐스팅을 비롯해 추자현 특별출연까지 확정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촬영은 9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는 한국 최초로 고대 인류사를 그리는 판타지 드라마다. 가상의 땅에서 '나라'를 만들어가는 영웅, 반영웅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공동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연 배우로는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등이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진행된 대본리딩에 참석했다. 또 추자현이 특별출연을 확정 짓고, 9년만 한국 드라마에 얼굴을 내비칠 예정이다.

추자현이 연기할 인물은 아사혼으로, 가상의 땅 ‘아스’가 지닌 역사의 시작을 알리며 극의 초반을 이끌어가는 중심 인물이다. 출산 이후 건강 문제로 한차례 대중들의 걱정을 산 바 있는 추자현이 건강한 모습으로 '아스달 연대기'의 포문을 잘 열어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앞서 출연을 먼저 결정 지은 송중기는 아스달에서 재앙의 별이라 불리며 푸른 객성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은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태양의 후예' 이후 2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중기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2011년 '뿌리 깊은 나무'로, 김원석 PD와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함께 했던 인연이 있어 이번 재회가 더 뜻깊다고 할 수 있다.
또 장동건은 고대도시 아스달의 전쟁 영웅으로 인류사회 최초의 왕을 꿈꾸는 타곤 역을 맡아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태양의 후예'에 이어 '쌈, 마이웨이'를 통해 주연으로 우뚝 선 김지원은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로, 훗날 여성 정치가로서의 야망을 펼치는 탄야 역을 맡는다. 이들 외에도 김옥빈, 박병은, 조성하, 최무성 등이 '아스달 연대기'의 탄탄한 라인업을 완서하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앞서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대작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국가로 설정된 만큼 왕궁과 계단, 주변 마을을 야외 오픈 세트 형식으로 짓고 있으며, 드라마의 실제 장소가 될 왕의 거처와 집무실·편전·청동기 제작소 등도 오픈 스튜디오 속 세트로 짓고 있는 전언이다.
사전 제작되어 내년 상반기 방송되며 촬영은 오는 9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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