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남자대표팀 구성회(29, 부산시청)와 박종우(27, 성남시청)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확보했다.
구성회와 박종우는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레방의 JSC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볼링 남자 마스터스 블록2 경기에서 각각 3980점, 3910점을 기록, 2위와 3위로 스텝래더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로써 구성회와 박종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경기 패자는 동메달을 확정짓고 승자는 4005점으로 1위로 결승에 직행한 무함마드 이스마일와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구성회와 박종우 둘 중 금메달을 차지하는 선수는 대회 2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구성회와 박종우는 앞서 강희원(36, 울주군청) 김종욱(32, 성남시청) 최복음(31, 광양시청) 홍해솔(28, 인천교통공사)과 함께 남자 6인조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박종우는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마스터스 2연패를 노린다.

이나영(32, 용인시청)과 이연지(30, 서울시설공단) 역시 은메달과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나영과 이연지는 여자 마스터스 블록2 경기에서 각각 3854점, 3847점을 기록, 2위와 3위로 스텝래더 파이널에 진출했다. 결승에는 3948점으로 1위를 기록한 일본의 이시모토 미라이가 직행했다.
이나영과 이연지 역시 남자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동메달 결정전을 거친 후 승자가 결승에 오르게 된다. 승자는 이시모토와 대결을 통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나영과 이연지는 여자 6인조전에서 백승자(27, 서울시설공단) 한별(26, 구미시청) 김현미(30, 곡성군청) 류서연(30, 평택시청)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4관왕에 올랐던 이나영은 2회 연속 마스터스 2연패를 노린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위는 박종우(왼쪽)와 구성회, 아래는 이나영(왼쪽)과 이연지. /아시아볼링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