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활약' '대한민국 LOL 대표팀, 중국 꺾고 첫날 4전 전승 A조 1위(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27 20: 20

우려했던 팀적 호흡은 큰 문제가 없었다. 최대 난관으로 생각했던 만리장성도 문제없이 넘어섰다. 세계적인 e스포츠 플레이어 '페이커' 이상혁이 포함된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대표팀이 베트남 중국 등 난적들을 차례대로 제압하고 첫 날 4전 전승으로 A조 선두로 금메달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최우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A조 1일차 경기서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4승을 챙겼다.
대표팀은 첫 출발부터 기분좋게 시작했다. 복병으로 꼽혔던 베트남을 상대로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벨코즈로 대활약하면서 서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에보스가 주축이된 베트남의 초반 공세에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중심을 잡고 첫 경기를 승리했다.

가장 고비로 여겨졌던 숙적 중국과 경기도 33분만에 마무리했다. 노련한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초반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기인' 김기인이 탑과 봇에서 슈퍼 플레이를 연달아 펼치면서 중국 공세의 맥을 끊었다.
크로노브레이크로 인한 잠시 흐름이 끊겼던 대표팀은 경기 속개 후 29분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바론을 사냥했고, 여세를 몰아 중국 본진으로 난입, 화려한 에이스와 함께 경기를 끝냈다.
카자흐스탄과 3, 4경기에서도 완승이었다. 1, 2경기에서 내세웠던 '스코어' 고동빈 대신 '피넛' 한왕호를 투입한 대표팀은 3경기 19-1, 4경기를 43-7 이라는 대승을 거두면서 첫 날 일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민국이 4승으로 A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중국이 베트남과 3, 4경기를 승리하면서 3승 1패로 2위, 베트남이 1승 3패로 3위, 카자흐스탄이 4패로 4위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차인 28일 베트남 중국과 조별리그 5, 6경기를 치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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