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7번째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결승전 상대가 중국으로 정해졌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폽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핸드볼 여자 4강전에서 태국을 40-13으로 꺾었다.
이로써 4전전승으로 4강에 올랐던 한국은 태국마저 누르고 5전전승으로 여유있게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은 일본과의 4강전에서 32-31로 이겼다. 중국과는 그룹예선에서 맞붙어 한국이 33-24로 이긴 바 있다.
여자 핸드볼은 지난 1990년 중국 베이징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7번의 대회 중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4강에서 일본에 패해 3위에 머물렀다. 또 중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 때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어 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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