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볼링 박종우, 男마스터스 2연패 좌절...女이연지도 '은메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27 20: 57

볼링 남녀대표팀 박종우(27, 성남시청)와 이연지(30, 서울시설공단)가 나란히 아시안게임 마스터스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종우는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레방의 JSC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볼링 남자 마스터스 스텝래더 결승전에서 무함마드 이스마일(말레이시아)에 두 경기 합계 511-534(266-245, 235-289)로 패했다. 
박종우는 첫 경기에서 266-245로 이겨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235-289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스마일이 퍼펙트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3관왕(5인조, 개인종합, 마스터스)을 차지했던 박종우는 이 패배로 두 대회 연속 2관왕과 마스터스 2연패가 좌절됐다.
박종우는 앞서 동메달 결정전에서 구성회를 254-245로 이겼다. 구성회는 동메달을 확정했다.
박종우와 구성회는 앞서 강희원(36, 울주군청) 김종욱(32, 성남시청) 최복음(31, 광양시청) 홍해솔(28, 인천교통공사) 박종우(27, 성남시청)와 함께 남자 6인조전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도전했다.
여자 대표팀의 이연지도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연지는 앞서 열린 여자 마스터스 스텝래더 결승전에서 일본의 이시모토 마라이에 두 경기 합계 473-481(229-240, 241-244)로 아쉽게 패했다. 
첫 경기에서 229-240으로 패한 이연지는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8프레임에서 스플릿을 범하면서 대회 2관왕을 놓쳤다.
이연지는 앞서 6인조 경기에서 이나영(32, 용인시청) 백승자(27, 서울시설공단) 한별(26, 구미시청) 김현미(30, 곡성군청) 류서연(30, 평택시청)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마지막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주장' 이나영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연지에 230-211로 져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4관왕에 올랐던 이나영은 2회 연속 마스터스 2연패가 무산됐다. /letmeout@osen.co.kr
[사진] 박종우와 이연지 /아시아볼링연맹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