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에서의 첫 익수자 구조훈련을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바다경찰'에서 함정에서의 첫 훈련이 그려졌다.
신입 순경4인방은 익수자가 발생해 긴급출동했다. 이어 익수자 상황을 주시하며 구조에 나섰다.

연안구조정 내 구조팀은 응급처치도 준비했다. 곽시양 "난 잘할 수 있다 되뇌이면서 순서를 계속 떠올렸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익수자를 들것에 옮겨 상태를 확인했다. 맨토 지시로 유라가 심폐소생을 시작했고, 조재윤이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하지만 익수자 의식이 회복되지 않았다. 모두 착잡한 마음으로 바라봤다.
조재윤은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무조건 살려야겠단 생각이 간절했다, 지금 생각해도 손이 떨린다"고 말했다.

육지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전기충전 자동심장 충격기까지 동원됐다. 하지만 알고보니 불시상황 훈련이었다. 실제상황에 더 잘하기 위한 것이라고. 실제 상황이 아닌 걸 알고난 후 조재윤은 "나 울 뻔했다"며 말 없이 눈물을 훔쳤다. 조재윤은 "살아야됩니다 라는 것에 대해 저도 모르게 감정이 올라왔다, 제발 살아달라고 빌었다, 삶에 대한 간절함을 더 배웠다"며 당시 감정을 전했다.
특히 곽시양에 대해 "적극성, 순발력, 솔선수범, 곽시양 순걍 첨 잘더라"며 칭찬했다. 어제보다 한 층 자라난 새내기 순경 4인방이었다.
다시 순찰차를 탑승했다. 해안가를 순찰했다. 먼저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김수로는 매의 눈으로 주위를 살폈다. 유라도 마찬가지였다. 국내에서 범죄를 저질러 도피할 수 있으므로, 밀출국자와 밀 입국자 색출 검거가 가능하다고 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실제상황이었다.

육상 순찰을 마치고 파출소로 복귀했다. 어느 덧 퇴근 시간이 다가왔다. 시양은 근무일지를 꼼꼼하게 적었고, 모두에게 칭찬을 받았다.
다음날 네 사람은 함정 근무를 임했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1503함 앞에 집합했다. 임용식의 기억을 더듬어 전입신고식을 시작했다. 실수 없이 깔끔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담당 멘토들과 인사를 나눴다. 항해팀으로 유라, 안전팀으로 조재윤, 곽시양, 기관부에는 김수로가 배정받았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리허설부터 시작하며 교육을 받았다.

유라가 출항을 알렸고, 유라의 지시대로 배가 움직였다. 재윤이 안전순찰이 이상없음을 보고했다.
김수로 역시 땀이 마르기 무섭게 이곳저것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더위도 더위지만 멀미로 쉬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어선 검문 검색을 시작했다. 선박서류 확인부터 선미와 선실까지 꼼꼼하게 수색했다. 음주측정까지 모두 이상이 없었다. 검문을 마친 곽시양은 "바로 검문하지 말고 기다려주는 것이 감사했다. 어민들 생계를 먼저 생각하는 해양경찰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기분 좋게 검문 검색이 종료됐다. 신입 순경 4인방은 함장의 송곳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며 임무를 보고했다.

또 다시 기동복으로 환복한 후 집합했다. 안전 교육을 마친 후, 함정에서의 훈련에 긴장감을 보였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함정에서의 첫 익수자 구조 훈련이었다. 이번엔 2명을 구조해야하는 역대급 스케일이었다.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긴장감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바다경찰'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