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거가 한국 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8강전서 황의조(25. 감바 오사카)의 원맨쇼 끝에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황의조는 세 골과 결승골이 되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이날 승리의 시작과 끝이 됐다. J리그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김학범 감독의 요청으로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다. 그러나 논란을 완전히 잠재우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일본언론도 J리거 황의조의 활약에 주목했다. '재팬 야후'는 "J리거가 한국을 구했다"면서 황의조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황의조가 선취골과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섰으나 후반 우즈베키스탄의 페이스에 말려 동점과 자살골로 역전까지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황의조가 팀을 구해냈다고 극찬했다.
이어 후반 30분에서도 상대 수비의 실수로 만든 기회에서 손흥민과 함께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2분 결정적인 PK를 이끌었다면서 원맨쇼 활약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황의조가 3득점과 PK를 획득하면서 병역 면제에 또 하나의 전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sunny@osen.co.kr
[사진] 브카시(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