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 깊은 SUN, "오지환·김하성, 향후 출장 미지수"[AG]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27 22: 41

콜드게임 승리에도 선동렬 감독은 웃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가 큰 변수로 떠올랐다. 
선동렬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인도네시아전에서 15-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뒤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전날(26일) 대만전 충격패 여파가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선동렬 감독은 "투수는 슈퍼라운드에서 던질 수 있게 선발 3이닝, 구원 1이닝씩 짧게 던지게 했다. 타선에선 김현수와 손아섭의 타이밍이 굉장히 안 맞는다. 내일 경기까지 예선을 마치고 슈퍼라운드로 가면 (타격감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동렬 감독은 "부상이 걱정이다. 고열과 설사로 3명(정우람·김하성·오지환)이 선수촌에서 나오지 못했다. 슈퍼라운드에 합류할지 안 할지 미지수"라며 "나오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오늘 포메이션(3루수 안치홍-유격수 황재균)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행히 3회 주루 플레이 도중 다리 통증으로 교체된 김현수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선동렬 감독은 "트레이너파트에선 심한 게 아니라고 한다. 슈퍼라운드에선 괜찮을 것이다"고 말했다. /waw@osen.co.kr
[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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