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가 가족들을 위해 꿈과 환상이 넘치는 '병호랜드' 이벤트를 열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에서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부부들이 그려졌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낚시에 나갔다. 이어 장인어른이 메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였고, 인교진은 신중하게 맛을 봤다. 하지만 말문이 턱 막히는 맛이었다. 장인어른은 "제대로 말해"라고 압박을 줬고, 인교진은 "맛있는 것 같다"고 거짓말하면서 백숙 앞에 앉았다. 교진의 父는 내가 먹어보겠다고 숟가락을 들었다. 하지만 맛이 뭔가 부족하다 솔직히 말했다.

그러자 이현의 父는 "1프로 부족은 소맥으로 채워진다, 그러면 100%"라고 넘어가 웃음을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이현은 "아버님이 잡고 아빠가 끓였으면 맛있을 수 밖에 없다"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이때, 어머니들끼리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만나면 승부를 보는 두 집안이었다. 팽팽한 대결이 펼쳐지자, 인교진은 "무승부"라며 센스있게 심판을 내려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UFC를 함께 시청하며 열중했다. 알고보니 격투기를 좋아하는 부부였다. 많은 격투기 선수들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 UFC 러버인 두 사람의 독특한 취향이 웃음을 안겼다. 모기를 잡으면서도 격투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하루가 흐르고 아침이 밝았다. 어디론가 설레는 마음으로 차에 올랐다. 장롱면허인 한고은을 위해 남편이 함께 탑승했다. 20년 전 어린나이에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나, 한국에 오면서 운전을 안하게 됐다고. 길치라고 했다. 여러모로 서울 운전이 어렵다고 했다. 남편 신영수는 아내의 운전에 긴장했다. 다소곳하게 조수석에 앉아 사방을 살폈다.
우여곡적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제작진은 "운전 연습하다 부부가 싸운다더라"고 하자, 남편은 "싸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길"이라면서 "혼나거나 안 혼나거나다"라고 웃어다. 세상 순딩한 남편이었다. 이재룡은 "남편이 정말 착하다, 아내 불안할까봐 조신하게 앉은 것"이라 고은을 배려했다고 했고, 고은은 "신랑을 사랑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병호 최지연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손병호는 아이들과 딸 친구들과 미니 수영장을 즐길 수 있게 놀이를 시작했다.모두 "손병호 게임이냐"며 기대했다. 이와 달리, 슬로우비디오 게임이었다. 게임이 진행되는가 싶더니, 이내 '손병호 맞추기' 게임이 진행됐다. 이때, 아이들에게 "아빠 나이 50 넘은 사람?"이라고 물었다. 기대와 달리 돌아오는 답변은 상심만 안겼다. 손병호는 "친구들 보면 보통 30대 자녀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한 팥빙수까지 준비했다. 시원달콤한 팥빙수 타임에 모두 환호했다. 손병호는 "완벽한 미소가 중요하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지극정성한 모습을 보였다. 손병호는 "딸이 생일파티 원할 때까지 할 것, 즐거워서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족끼리 마당에서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시원한 수박까지 후식도 완벽했다. 수박차력부터 댄스삼매경까지 가족들 모두 꿈과 환상의 병호랜에 빠져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