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죽였나"..'라이프' 이동욱X유재명, 부검으로 사인 밝힐까[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28 07: 02

 ‘라이프’ 이동욱과 유재명이 유족의 동의를 받아 고인의 부검을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전파를 탄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에서 고위층의 비리를 폭로한 제보자 이정선이 사망하자 이를 숨기려는 구승효(조승우 분)와 예진우(이동욱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도 응급실에 상주해 있던 진우는 응급실로 실려 온 의식 없는 환자 정선을 보고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30분간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그녀는 결국 사망했고 진우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갑자기 고인의 시신이 사라졌다.

시신은 오세화(문소리 분) 병원장이 차지하고 있었다. 구승효 사장의 사주를 받았기 때문. 그룹 및 정치인들의 비리 폭로와 관련 있던 故이정선의 사인을 은폐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이다. 의사로서 고민에 빠진 세화는 결국 승효의 지시에 따르게 됐다. 상류층의 비리를 폭로한 제보자 이정선이 그들을 취재하려던 기자의 폭행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날 앞서 살인 의혹을 받는 기자의 후배 최서현(최유화 분)은 진우에게 “이정선은 국회의원 특활비로 유명했던 뷰티 클리닉 영수증을 빼내준 직원”이라고 알렸다. 이어 “선배 기자 소리가 나서 가봤더니 이미 이정선이 쓰러져 있었다. 뭔가 말하려는 것 같았는데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직접 본 사실을 전했다.
예진우는 말할지 말지 고민하는 최서현을 보듬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에 서현은 “다칠까봐 말 못하는 거다. 그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의 입을 막는 것도 쉽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시신을 상국대병원으로 옮긴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진우는 과실치사로 인한 살인으로 짐작했다.
승효는 사실을 숨기라는 윗선의 지시를 받고 병원장 세화를 사무실로 불러들였다. 세화는 “후두부 좌측 열상에, 크기는 3cm. 외부 충격에 의한 사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세화는 취재진 앞에서 거짓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정선 씨는 서울소재 2차 병원에서 본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송 중 열상으로 인해 이미 의식이 없었다. 이미 뇌신경 이상이 있었고 세미 코마 상태였다. 30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21시 19분 사망했다. 두부 열상 이외에 외상 증후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
세화는 고인의 사인에 대해 지주막하출혈 및 심정지로 인한 외부충격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결국 타살로 결론지어진 것. 그러나 부검은 하지 않고 검시로 끝났다.
이에 주경문(유재명 분)은 “부검은 처음부터 했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인이 비리를 제보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기자와 말다툼 끝에 쓰러지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진우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부검을 반대하긴 했지만, 이정선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문이었다. 이에 경문은 진우와 함께 정선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들을 만났다.
진우는 세화가 브리핑을 통해 밝힌 사인을 설명하면서도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힐 수 있다”고 설득했다. 과연 그는 구승효의 저지를 물리치고 이정선의 사망원인을 알아낼 수 있을까. 예고를 통해 세화가 2차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진실에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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