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 “이강인, 발렌시아 최고 가치 중 하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28 05: 41

시즌 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 가능성이 활짝 열린 이강인(17·발렌시아)의 가치가 이미 팀 내 최고 중 하나라는 호평이 나왔다.
브라질 유력언론인 ‘UOL’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8·레알 마드리드)와 비교되는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4000만 유로라는 거금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관심 선수 중 하나다. 그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비교된다는 자체에서 이강인에 대한 현지의 기대치를 읽을 수 있다.
‘UOL’은 “마르셀리뉴 발렌시아 감독은 올 시즌 이강인을 A팀 훈련에 동행시킬 것을 결정했다. 그는 올 시즌 3부 리그의 B팀에서 뛸 예정이지만, 경로 자체는 팀의 핵심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 “팀의 계획은 2019년 A팀과 100% 통합하는 것이지만 그의 성과는 이를 예견케 하고 있다”고 전했다.

‘UOL’은 “발렌시아는 지난 7월 이강인과의 계약을 2022년까지로 연장했으며 바이아웃 금액으로 8000만 유로를 설정했다. 발렌시아에서의 공식적인 데뷔 전이지만 이 한국인 선수는 이미 팀의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하나가 된 것”이라면서 발렌시아의 기대치를 설명했다.
‘UOL’은 “모든 기대치는 벌써 이강인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교하고 있다”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먼저 성인 무대에 데뷔하기는 했지만,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강인은 10살 때 스페인으로 건너 와 한 번도 팀을 떠난 적이 없다. 환경적인 적응 측면에서는 오히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보다 나을 수도 있다.
한편 이강인이 필드뿐만 아니라 그 외의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UOL’은 “필드에서의 그의 기술에 더해, 이 미드필더는 발렌시아의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유망한 아시아 시장의 문을 열어젖힐 수 있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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