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뒤 타자로만 나섰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이도류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의 시뮬레이션 피칭 소식을 알렸다. 최근 몇 차례 불펜투구를 소화했던 오타니는 이날 타자를 세워놓고 50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것이 소시아 감독의 설명. 오히려 소시아 감독은 현재도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만한 충분한 구위를 갖추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복귀 후 관리는 이전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시아 감독은 “마운드에 복귀하면 6일 휴식을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일주일에 한 번씩만 등판하는 일정을 이어간 바 있다.
큰 화제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9경기 선발 등판, 4승1패 평균자책점 3.10의 좋은 성적을 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러나 지난 7월 7일 캔자스시티전 등판 당시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4이닝 소화 후 강판됐다. 그 후 주사 치료 등을 받으며 타자로는 복귀했으나 아직 투수로 경기에 나선 적은 없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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