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야간개장’ 신혼 성유리, 안성현♥→불면증 고민 다 털었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28 08: 57

배우 성유리가 ‘야간개장’을 통해 남편이자 프로골퍼인 안성현과의 신혼집부터 불면증 고민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에서는 성유리가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하고, 그가 ‘밤의 여왕’이 된 이유를 설명하는 일상 공개가 펼쳐졌다. 
성유리는 ‘야간개장’으로 2년 만에 방송을 복귀하게 됐다. 그는 오랜만에 관찰 예능을 하게 된 것에 “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 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의문을 항상 가지고 살았다”고 답했다. 그는 걸그룹 핑클로서 가진 고정 이미지를 깨고 싶은 마음에 고민 끝에 ‘야간개장’에 도전했다고. 

성유리는 방송 최초로 공개된 신혼집에서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아침을 맞았다. 그는 “자식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반려견들을 위해 리코더를 불러주는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한참을 반려견들과 놀아준 성유리는 낮에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곧바로 골프장으로 향했다. 그는 썩 좋은 실력은 보여주지 못했으나 “남편이 프로골퍼인데 너무 못 치는 건 예의가 아닌가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며 남편을 위해 골프를 배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 성유리는 남편 안성현과의 신혼 생활을 귀띔하기도. 그는 남편의 잦은 출장 때문에 자신이 ‘독립한 건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웃었다. 성유리는 “남편이 출장이 많아 2~3주 동안 집에 없을 때도 많다. 결혼하면 친구들이 자주 못 올 것 같은데 내 친구들은 그냥 셰어하우스처럼 드나든다”고 말하며 엉뚱발랄한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행복한 신혼 생활로 고민이 없을 것 같았던 성유리도 고민은 있었다. 그는 불면증 때문에 한동안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하루가 흐지부지하게 끝나는 것 같아서 밤을 활동적으로 보내 하루를 알차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성유리는 밤 12시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밤중에 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피아노를 치기도 했다.
그는 “만 17세때부터 일을 시작해 하루에 20시간을 일하는 게 몸에 익어서 잠을 잘 수 없었다. 병원에 갔더니 나 같이 불면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쁜 생활 습관인가?’하는 죄책감이 너무 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고 편해지니 지금은 밤이 더 기다려진다”며 생각을 달리 하는 것만으로도 불면증에 대한 고민과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유리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남편에게 보내고, 다정한 전화 통화로 마음을 달래 신혼생활의 달달함을 전했다. 신혼의 즐거움부터 ‘국민 요정’으로 치열하게 살았던 과거 때문에 생긴 불면증 고민까지 모두 전한 성유리의 ‘야간개장’은 첫 방송부터 호평을 얻었다. 그런 ‘야간개장’이 앞으로 어떤 스타들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야간개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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