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결혼식'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로맨스 영화의 반가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사랑의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 현실남녀의 공감 100% 리얼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 설레는 첫사랑의 추억과 유쾌한 웃음, 아련한 로맨스까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너의 결혼식'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100만 5444명이다.
100만을 돌파한 '너의 결혼식'의 흥행은 여름 극장가를 휩쓴 대작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 '공작'(윤종빈 감독), '목격자'(조규장 감독)을 모두 꺾은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너의 결혼식'은 지난 2012년 스크린에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건축학개론'의 개봉 8일째 100만 돌파 기록보다 2일이나 빠르다. 또한 판타지 로맨스로 20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뷰티 인사이드'보다는 3일, 올해 봄 극장가에서 감성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보다는 하루 빠르게 100만 관객을 돌파, 한국 로맨스 영화사에 새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무엇보다 '너의 결혼식'은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에 의해 오히려 흥행 추이가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봉 첫날 9만 9319명을 동원했던 '너의 결혼식'은 개봉 2주차에 접어든 27일 10만 42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일보다 오히려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개봉주에 비해 개봉 2주차 스코어가 하락하는 것에 비해 '너의 결혼식'은 개봉 이후 오히려 흥행세에 불이 붙은 것. 박보영과 김영광의 첫사랑 로맨스가 관객들을 정조준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현재 '너의 결혼식'은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예매율 1위까지 지키며 흥행 열풍을 과시하고 있다. 반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너의 결혼식'이 어디까지 관객들의 입소문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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