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엔 무홈런 로사리오, 사실상 전력제외"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8.28 10: 24

"사실상 내년 전력에서 제외한 것이다".
한신 타이거즈의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29)의 처지가 궁박해졌다. 로사리오는 이동일인 지난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6월 3일에 이어 두 번째 2군행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내년 시즌 잔류 문제와 연결되어 사실상 퇴출 수순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 계열사 '스포츠호치'는 28일 로사리오의 2군행 뉴스를 전하면서 "시즌 막판 두 번째 2군 강등으로 사실상 전력외 통고이다. 재승격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이번 시즌 1년으로 퇴단이 결정적이다"고 진단을 내렸다. 

이유는 1군 복귀 이후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7월 17일 재승격 직후는 페이스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찬스에서 범타로 물러나는 장면이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타율 2할4푼2리, 8홈런, 40타점인데 홈구장인 고시엔 구장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이 신문은 한신의 외국인 정리 작업도 예고했다. 로사리오는 물론 3년차 투수 마르코스 마테오, 1년차 투수 디에고 모레노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퇴단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마테오는 작년 최우수 중간투수 타이틀을 어었지만 올해는 17경기 출전에 1패4홀드,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고 지난 7월 2군으로 강등된 바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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