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쓰백'이 강렬한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미쓰백'(이지원 감독)은 28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고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미쓰백이 세상에 버려진 아이 지은과 만나는 과정이 담겨 있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고편은 한 포장마차에서 미쓰백이 ‘지은’에게 “미쓰백, 그렇게 부르라고”라며 이름을 알려주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뒷골목에서 미쓰백이 ‘지은’을 다시 만나 “너 어디 갈 데 없냐?”라고 묻는 장면은 세상을 등지고 지금껏 아무도 믿지 않던 그녀가 아이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지은은 헝클어진 머리, 꼬질꼬질한 원피스와 발에 맞지 않는 큰 슬리퍼까지 보살핌 받지 못한 듯한 차림으로 자꾸 그녀의 눈에 밟히고, 결국 미쓰백은 “처음으로 지키고 싶었다”는 카피처럼 아이를 향해 필사적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이런 미쓰백과 상처투성이인 지은의 모습 위로 들리는 “네까짓 인생이 뭘 안다고 남의 인생에 끼어들어, 너 같은 인생이”라는 대사는 분노와 긴장감을 일으키며 앞으로 이들이 겪을 일을 궁금하게 한다.
“나는 가르쳐 줄 것도 없고, 줄 것도 없어. 대신 네 옆에 있을게. 지켜줄게”라는 미쓰백의 대사와 함께, 미쓰백이 울면서 달려가 가녀린 지은을 끌어안는 모습은 그녀의 굳은 결심을 그려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한편 '미쓰백'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리틀빅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