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모 씨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함께 차에 동승했던 네 명 중 2명이 사망하고 황모 씨를 포함해 3명이 부상당했다.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는 박해미의 남편 황모 씨. 음주를 한 채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지 않고 운전을 강행했고 결국 안타까운 참사가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황모 씨는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자신이 포함한 3명이 다치는 사고를 냈다. 황모 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사고로 숨진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비보에 박해미는 이날 참석하려고 했던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하기로 했다.
남편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박해미는 평생 떠안고 살아야 짐이 됐다. 음주운전 혐의로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교통사고를 냈을 뿐 아니라 동승자 두 명이 사망하며 상황은 심각해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구리경찰서 관계자도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사고인 만큼, 앞으로 계속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해미는 오랜 시간 뮤지컬뿐 아니라 드라마, 예능 등에도 출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뮤지컬 배우이자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중 한 명이기도.
때문에 남편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박해미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뮤지컬 공연을 통해 계속해서 직접 관객들과 마주해야 하고 뮤지컬 활동뿐 아니라 방송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박해미의 입장에서는 남편을 향한 비난을 함께 감수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박해미가 이끄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이 남편의 교통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에 대표로서 전적으로 모든 걸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황모 씨의 아내로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부상당한 단원들이 소속된 해미뮤지컬컴퍼니의 대표로서 교통사고 비극, 그리고 대중의 따가운 시선은 평생 안고 가야 할 짐이 됐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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