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활동 적신호? 일정 줄줄이 취소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28 16: 41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모 씨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찰에 따르면 황모 씨는 27일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서 있던 25톤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황모 씨의 차량에 함께 탔던 동승자 2명이 숨졌고, 황 씨와 다른 동승자 2명, 그리고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황모 씨는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대형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사고로 숨진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현장에서 사건을 조사 중이다.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담당수사관이 현장 조사를 위해 현재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며 "사고 당사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모두 귀가한 상태다.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사고인 만큼, 앞으로 계속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해미는 남편이 음주운전으로 사망자까지 발생시킨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남편의 사고로 박해미한테까지 불똥이 튄 것. 박해미는 오늘(28일)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을 통보했다.
뮤지컬 측은 28일 OSEN에 "박해미는 개인 사정으로 프레스콜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고, 박해미의 소속사는 일절 연락을 받지 않고 묵묵부답을 지키고 있다. 더불어 같은날 저녁 8시 공연 예정이었던 '키스앤메이크업' 공연에도 출연하지 않는다.
박해미의 남편은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박해미와 함께 하던 어린 배우들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대형 사고를 냈다.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목숨마저도 위협하는 '살인행위'라는 점에서 용서 받을 수도, 용서 받아서도 안되는 중죄다. 박해미의 남편은 자신도 다쳤을 뿐만 아니라, 창창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던 어린 배우들의 목숨까지 잃게 만들었다. 게다가 아무런 죄 없는 아내 박해미의 활동까지 막을 위기다. 애꿎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힌 황 씨의 음주운전에 대중의 공분이 커지는 이유다. 
한편 박해미 남편 황 씨는 '둥지탈출2' 등 가족이 함께 출연하는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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