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제작자, 음주 교통사고·2명 사망에 여론 격앙→‘국민청원까지’(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28 17: 56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모 씨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결국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28일 박해미의 남편 황모 씨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사상자까지 발생한 충격적인 참사였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모 씨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올린 청원자는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강력히 처벌’이라는 제목으로 음주운전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라는 청원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같은 날 국민청원 게시판에 10개 가까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경찰에 따르면 황모 씨는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자신이 포함한 3명이 다치는 사고를 냈다. 황모 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사고로 숨진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미 남편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사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누리꾼들은 ‘잠재적 살인’이라며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음주운전을 한 연예인들은 방송 활동을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자숙해왔다. 복귀를 하더라도 계속해서 질타를 받았다.
그런데 박해미 남편 황모 씨는 음주운전 뿐 아니라 교통사고를 냈고 사상자까지 발생, 비극적인 참사가 벌어졌다. 이에 누리꾼들이 크게 분노하며 청원글까지 올린 것. 청원자들은 음주운전을 하며 면허 취득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하는 등 음주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 청원글에 많은 누리꾼들이 동의를 표하고 있다.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인 만큼 박해미의 남편 황모 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건을 조사 중인 구리경찰서 관계자도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사고인 만큼, 앞으로 계속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해미는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 그리고 자신이 이끌고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이 사망해 뮤지컬 프레스콜에 불참한다. 이날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이 있었지만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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