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수원 서정원, 자진 사퇴 의사 밝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28 14: 06

수원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수원은 28일(한국시간) "지난 27일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최근 성적에 대한 책임감 및 일신상의 이유로 감독직 사임 의사를 구단 측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수원은 후반기 부진한 리그 성적으로 많은 비판을 샀다. 앞서 서정원 감독은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수원은 "지난 2014 - 2015 시즌 K리그 준우승, 2016년 FA컵 우승 등을 이끌고, 팀 주축 선수들의 육성에 기여한 서 감독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수원은 오는 29일 전북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사야 하는 상황. 수원 관계자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서정원 감독이 전날 구단에 면담을 요청하고 사퇴 의사를 밝히고 전주에 내려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원은 서정원 감독의 사퇴를 만류하는 동안 당분간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수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감독 대행이 누구일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빠른 시간 내 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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