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플레이' 박민우, 3회 교체...'장염 회복' 김하성 투입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28 15: 01

 박민우(NC)가 느슨한 플레이로 경기 초반 교체됐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홍콩과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날 박민우는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초반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교체됐다. 서서히 몸을 회복한 김하성을 투입하는 것에서 벤치의 교체 의도는 분명했다.

선발 임찬규는 2회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2루수쪽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1-1 동점을 허용했다. 2루수 박민우의 느슨한 수비가 아쉬웠다.
1-1 동점을 허용한 후 2회 1사 1루 쳉호이팅 타석에서 1루 주자 융춘와이가 또 2루 도루를 시도했고, 박민우는 포수 양의지의 송구를 잡지 못했다. 
박민우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3회말 수비에서 전날 장염과 고열 증세로 수액 주사를 맞고 쉰 김하성과 교체됐다. 김하성이 유격수로 들어가고, 유격수였던 황재균이 3루로 이동했고 3루수였던 안치홍이 원래 자리인 2루수로 옮겼다. 
임찬규-양의지 배터리는 1회와 2회 연속으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회는 2루 송구조차 하지 못하며 전혀 1루 주자를 견제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홍콩 투수를 공략하지 못하고 3회까지 2-1로 한 점 앞서며 답답한 경기를 보였다. 4회초 3점을 보태 5-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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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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