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2연패 달성 [AG]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28 15: 09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최보민-소채원-송윤수-김윤희로 구성된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 붕 카르노의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231-228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트 승점으로 승패를 정하는 리커브 단체전과 달리 컴파운드 단체전은 1~4엔드의 점수 합산으로 승패를 가린다. 8강서 태국(233-226) - 4강서 이란(231-228)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인도마저 제압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값진 2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 세계 랭킹 4위 한국은 소채원-송윤수-최보민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1엔드에서 한국은 10점과 9점을 3발 씩 기록하며 57점을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인도는 10점 5발을 성공시키며 59점으로 앞서갔다.
2엔드서 한국의 추격이 시작됐다. 한국은 10점 4발, 9점 2발을 더하며 58점을 거뒀다. 이어 인도가 2엔드에서 10점 2발, 9점 4발에 그치며 한국은 115-115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과 인도는 3엔드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한국과 인도는 사이좋게 10점 4발, 9점 2발을 더하며 173-173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운명의 4엔드. 첫 주자로 나선 소채원이 7발 연속으로 10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송윤수가 10점, 최보민이 9점을 성공시켰다. 반면 인도는 순서를 바꿔 나섰으나 9점-9점-10점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202-201.
다시 순서로 나선 소채원이 9점을 기록했지만, 송윤수가 10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무리에 나선 '강심장' 최보민이 10점을 성공시켰다.
한국 선수들의 압박에 인도 선수들이 무너졌다. 결국 인도가 마지막 3발에서 8점-9점-10점에 그쳐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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