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내야수 오지환이 아시안게임에 첫 출장했다.
오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마지막 경기 홍콩전에 7회말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섰다. 김하성 대신 유격수로 나서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출장했다.
백업 유격수로 대표팀에 승선한 오지환은 지난 26일 대만전, 27일 인도네시아전에 결장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전을 앞두고 장염과 고열 증세로 아예 선수촌에서 나오지도 못했다. 다행히 하루가 지나 상태가 호전됐고, 이날 팀에 정상 합류했다.
함께 장염에 걸린 김하성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오지환. 황재균이 선발 유격수로 나섰지만 4회 김하성이 들어섰고, 오지환이 7회말 대수비로 투입됐다. 한국이 8-3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오지환은 7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주자의 2루 도루 때 베이스 커버를 들어와 포수 양의지의 송구를 잡았고, 2루에서 태그 아웃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오지환은 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오지환을 끝으로 대표팀은 엔트리 24명 모두 1경기 이상 출장했다. /waw@osen.co.kr
[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