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X이영진, 초단편영화 '하얀악마'·'버스'에 재능기부[공식입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28 16: 36

 제10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배우 고수와 이영진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E-CUT 감독을 위하여’의 촬영 현장을 28일 공개했다.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라는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의 취지로 주최하는 ‘E-CUT 감독을 위하여’는 기성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고수와 독보적인 분위기와 소신 있는 발언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이영진이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시나리오 공모와 배우들의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작품은 박승원 감독의 ‘하얀 악마 : 금요일 밤 택시드라이버’, 이광진 감독의 ‘버스’이다.
#고수와 함께한 ‘하얀악마: 금요일 밤 택시 드라이버’ 제작 현장

고수가 출연한 ‘하얀 악마: 금요일 밤 택시 드라이버’(이하 하얀 악마)는 ‘서울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한 남자에게 벌어진 아이러니’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지난 8월 20일 2회차에 걸쳐 중랑구와 종로구 등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 ‘하얀 악마’의 촬영 현장은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사람들과 차들이 오가는 분주한 사거리에서 진행된 촬영이라 통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 차례의 사전 리허설을 거친 덕분에 본 촬영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고수는 리허설 현장을 지키며 감독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면서 작품 출연에 열성을 보였다.
#이영진과 함께한 ‘버스’ 제작 현장
한편 이영진이 참여한 ‘버스’의 촬영은 지난 8월 12일 서울 상암동 부근에서 진행됐다.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아침 일찍부터 촬영을 시작한 이영진과 스태프는 무더위에 굴하지 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무리했다.
버스라는 밀폐된 장소에서 발생하는 공포감을 표현한 ‘버스’의 촬영은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진행돼 여러 고충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영진은 시종일관 여유로움을 잃지 않았으며 스태프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지만 본 촬영에 들어가면 현장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두 배우의 뜻 깊은 재능기부로 제작된 두 편의 영화 ‘하얀 악마’와 ‘버스’는 오는 9월 11일에 열리는 제10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첫 공개된다.
제10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9월 11일(화)부터 16일(일)까지 CG영등포 및 영등포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홈페이지(www.sesiff.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