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치, "감독님 사퇴, 힘든 일이지만 이겨낼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28 17: 41

"감독님 사퇴, 힘든 것 사실이지만 이겨낼 것".
수원 삼성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경기를 앞두고 수원은 이병근 코치와 사리치가 참석했다. 이병근 감독대행 자격이 아닌 코칭 스태프 중 한 명의 일원으로 참석하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수원은 큰 악재가 생겼다. 서정원 감독이 사퇴했다. 성적부진과 개인적인 사유로 갑작스럽게 감독직을 내려놨다.

서정원 감독은 2013년 수원 지휘봉을 잡은 뒤 2014, 2015 시즌 K리그 준우승, 2016년 FA컵 우승 등을 일구며 젊은 선수들을 잘 육성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달 라이벌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패하는 등 3연패에 빠지며 4위로 순위가 떨어지면서 서포터들의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따라서 ACL 8강 1차전서 수원은 사령탑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사리치는 "전북과 같은 강팀과 대결은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 사퇴는 불편한 것이 맞다. 그러나 우리는 프로 선수다. 일단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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