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 맹활약' 한국 男 배구, 인니전 셧아웃…대만과 4강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28 20: 00

'김호철호'가 4강에 안착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8일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인도어 발리볼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인도네시아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8)으로 셧아웃 시켰다. 이로써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4강에서 대만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세트 초반 문성민과 정지석, 전광인의 공격이 화끈하게 터졌다. 하지만 전광인과 문성민의 공격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며 범실이 나왔고 점수 차가 크게 나지 않았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문성민의 퀵오픈, 김규민의 속공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규민의 득점과 상대의 공격 범실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문성민의 오픈과 최민호의 시간차,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이 나왔고 김규민의 속공으로 1세트의 종지부를 찍었다.

문성민과 전광이의 좌우 공격, 그리고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전광인과 문성민이 세트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4까지 앞서갔다. 
이후 석연치않은 판정이 있었지만 정지석이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다시 반전시켰고 정지석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문성민의 스파이크와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나왔다. 2세트는 1세트보다 수월하게 풀어갔다. 18-1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의 범실도 증가했고 최민호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2세트는 손쉽게 가져왔다.
운명의 3세트. 서브 성공률이 높아진 한국은 3세트도 경기를 주도했다. 문성민의 스파이크, 그리고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3세트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문성민의 공격과 김규민, 최민호의 속공, 상대의 서브 범실까지 더하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김재휘의 블로킹, 문성민의 대각 공격으로 19-13, 6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 다소 집중력이 결여되면서 범실이 나왔고 3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전광인의 연속 득점,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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