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밭에서 굴러주겠다"..'예비신랑' 이하늘, 왜 법적대응 칼 뽑았나(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28 22: 34

그룹 DJ DOC 이하늘이 악플러들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하늘은 28일 SNS에 자신을 둘러싼 모든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그는 "내가 원인 제공했으니 참고 살았다. 베이비복스를 내가 해체 시켰다는 말도 안 되는 조작글 만든 이와 신지 무대공포증 나 때문에 생겼다고 게시물 만들어 여론조작한 사람들, 힘들고 긴 싸움이 되겠지만 하나하나 찾아서 같이 똥밭에서 굴러주기로 마음먹었다. 있는 것들은 변호사 준비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하늘은 DJ DOC를 탈퇴한 전 멤버 박정환에 대해 "전 멤버에 대해선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내가 뭐라고 그 친구를 자른다 말인가. 그걸 믿는가"라면서 "그렇게 쉽게 사람 보내고 버리면서 살지 않았다.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살면서 그 친구가 창업할 때마다 와달라고 전화 와서 도와준답시고 다섯 군데나 쫓아다닌 기억이 또렷하다". "추후 내 일처리 과정이 잘못됐던 건 나도 알고 후회도 많이 했다" 등의 설명을 했다.
끝으로 이하늘은 예비신부 모과에게 "여친이 나를 대신해 올린 악플러를 향한 피드를 보고 울컥 안 할 수가 없다. 내 편인 게 고맙고 나 때문이란 게 미안하다. 오빤 싸워야겠다"라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내비치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하늘은 지난 21일 SNS를 통해 11년 동안 열애한 17세 연하 여자친구 모과와 오는 10월 10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에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의 일로 이하늘을 비난하기 시작해 시선을 모았다. 한때 '가요계 악동'이라고 불리며 다양한 이슈와 루머에 휩싸였던 이하늘이기에 이러한 비난을 받게 된 것.
특히 베이비복스 해체, DJ DOC 전 멤버 박정환 탈퇴, 코요태 신지 군기 등과 관련된 루머가 온라인상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신지가 지난 21일 SNS에 "DJ DOC 하늘 오빠의 결혼 소식. 많은 분들께 축복받아야 할 소식에 아직도 저와 코요태에 관련된 글들이 많이 보이고 그로 인해 하늘 오빠도 저도 코요태도 마음이 너무 안 좋다. 더 이상 예전 일들을 확대 재생산하지 말아주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린다. 저희는 정말 잘 지내고 있고 하늘 오빠의 결혼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뿐이다. 다시 한 번 지난 일로 상처받는 분들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라고 호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던 바.
그럼에도 악플러들은 활동을 계속했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판단한 이하늘은 강력한 법정 대응을 시사했다.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도 물론이지만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그리고 지인들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한 행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하늘과 악플러들의 법적 싸움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이하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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