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식샤3' 윤두준, 백진희 고백에 "시간 줄래?"..열린 해피엔딩♥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28 22: 53

 '식샤3' 윤두준과 백진희가 열린 결말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이하 식샤3) 마지막회에서는 구대영(윤두준 분)에게 고백을 하는 이지우(백진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서연(이주우 분)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선우선(안우연 분)에게 "그냥 한 번 자죠? 빨리 싫증 느끼게"라고 독설했다. 하지만 선우선은 이서연에게 "바닥에서 잤을 텐데 피곤하지 않아요?"라며 그를 침대에 눕혀준 뒤 밖으로 나왔다. 이서연은 선우선의 따뜻한 마음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이러한 선우선의 직진 행보에 감명을 받은 것은 이지우도 마찬가지. 이지우는 "마음 속에만 숨기는 건 사랑이 아니다"라는 선우선의 말에 깊은 생각에 잠겼고 구대영을 향한 마음을 더 이상 부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에 그는 포항으로 김치 수제비를 먹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고백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막상 구대영은 전연인 백수지(서현진 분)와 맞춰낀 반지를 잃어버려 이지우를 길에 놔둔 채 포항으로 돌아갔다. 이지우는 백수지를 잊지 못하는 구대영의 모습을 보고는 시름에 빠졌고 결국 다음날 자신에게 "힘든 일 있으면 이야기해"라고 말하는 구대영에게 "나 너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이지우는 "그게 힘들어. 네가 내 첫사랑이었어. 스무살때부터 쭉"이라고 말하며 "너 여자친구 있다는 거 알아. 뭘 바라는 건 아니야.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야. 힘든 거 있으면 이야기하라며. 부담됐으면 미안한데 너한테도 조금은 책임이 있는 거니까 그 정도는 부담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지우는 구대영에게 거절당했다고 생각해 눈물을 흘렸지만 구대영은 백수진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고 있었다. 반지를 집에서 되찾았지만 백수지를 점점 잊어가는 자신을 인정하고 반지를 서랍 안에 넣은 것. 이를 모르는 이지우는 "스무살 때처럼 아프다"며 구대영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려 했다.
이때 이서연은 구대영에게 자신이 이지우에게 백수지 이야기를 한 사실을 털어놨고 구대영은 이지우를 만나 "미안하다. 계속 숨기고 있어서. 나 그 사고 이후로 계속 멈춰서 살았던 것 같아. 그래도 너 만나면서 조금씩 앞으로 갈 용기가 생겼어. 그래서 이 일도 시작할 수 있었어"라며 "거절하는게 아니라 나한테 조금만 시간을 줄래?"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우는 고개를 끄덕였고 "생각보다 시간이 좀 많이 걸릴 수 있어"라는 구대영의 말에 "괜찮아. 그런데 그동안 내 마음이 변해도 난 모른다. 더 이상 안 참고 살려고 고백한 거니까"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구대영과 이지우, 이서연, 선우선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nahee@osen.co.kr
[사진] '식샤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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