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러블리호러블리' 박시후, 총격에 '의식불명'‥최여진 '반전' 생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28 23: 07

'러블리호러블리'에서 박시후가 총격으로 의식불명이 됐다. 최여진은 반전 생존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8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러블리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극본 박민주)'에서 을순(송지효 분)이 결국 필립(박시후 분)의 위험을 막지 못했다. 
이날 성종은 을순을 찾아가 "'귀신의 사랑' 그만 접자"며 드라마를 하차하자고 했다. 이 대본과 관련된 두 작가가 사고가 났다며 위험다고 했다.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실종됐기 때문에 그 다음은 을순이 될 수 있다고. 필립과 위험한 일로 엮이는 것도 대본 때문이라며 그만두라 했다. 성종은 "오작가님 위험한 거 알면서 모르는 척 할 수없다"고 했으나 을순은 "차라리 모르는 척해라"면서 "전 귀신의 사랑 선택했고 어떤 위험이 와도 내 선택에 후회없다"며 완강히 나왔다.  이에 성종은 "그럼 그 다음 선택은 제가 하겠다"며 작가를 교체했다.

 
필립은 작가교체 소식을 전해듣곤 마음이 무거웠다. 을순 귀에까지 들어갔고, 은영을 죽였다는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됐다. 을순은 무릎까지 꿇으며 눈물을 쏟았다. 말도 없이 이럴 수 없다고.성종은 "말했잖아, 그 다음 선택 내가 한다고"라고 했다. 을순은 "제 작품이다"며 눈물을 쏟았다.  성종은 "그럼 대본들고 나가라, 제작 접으면 된다"며 차갑게 나왔다. 을순은 "믿는다더니 어떻게 이러냐. 미친사람 취급할 때 유일하게 나 믿어주지 않았냐"면서"어떻게 저한테 이러냐"며 눈물을 쏟았다. 성종은 "이게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오작가님과 모두를 위한"이라면서 "오작가님만 배려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충격받은 을순이 자리를 떠났고, 발을 헛딛는 바람에 빨간 페인트통이 을순에게 엎어져버렸다. 페인트를 온 몸에 뒤 엎은 을순을 필립과 성종모두 안쓰럽게 바라봤다. 을순은 다가오지말라며 홀로 밖으로 나갔고, 성종은 눈물을 훔쳤다. 
필립은 자신 때문인 듯 미안해했으나 을순은 "내가 운이 없는 것"이라면서 항상 운 때문에 모든 일이 풀리지 않았던 과거들을 전했다. 을순은 "행복해지는가 싶더니 또 제자리"라면서 "늘 여기까지였다, 불행한 것이 제자리"라며 눈물흘렸다. 
이어 욕조로 들어가 자해를 시도했다. 이때, 또 다시 신기를 받았다. 거울엔 '도와줘'라고 적혀있었고, 
12시, 인덕션에 물이 끓고 있을 때, 거실에서 그 남자가 총을 겨눴다며 필립에게 전했다. 
필립은 "그럴 일 없다, 나 돕겠다고 나서지마라"고 말했으나 두려움에 경호원을 불러달라 했다. 
이때, 필립은 예전같이 그룹했던 멤버 이름이 '견곤강뇌'란 사실을 듣게 됐다. 그리고 대본 속 자신을 위협한다는 '곤이'란 이름이 멤버 중 한 명임을 알아챘다. 이미 윤아는 곤이와 접촉하고 있었다. 
필립은 드라마 세트장에서 여자 비명소리, 인덕션 주전자 소리, 그리고 시계가 12시를 향하고 있는 것을 보곤, 을순의 말을 떠올렸다. 을순 역시 '집에 가지마!'란 소리를 듣곤, 신의 집 거실임을 알아챘다.  
그 사이, 필립도 "우리 집이 아니라 신의 집이었어"라고 말하며, 사건이 일어날 장소가 드라마 세트장임을 알아챘다. 이때, 괴한이 모습을 드러냈다. '곤이'로 활동했던 동철이었다. 동철이 필립을 향해 총을 겨눴고, 총을 발사한 소리가 들렸다. 
 
을순은 필립이 미리 배치시킨 경호원들 때문에 늦게 병원에 도착했다. 대본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직감했다.
을순이 향한 곳은 '중환자실 수술실'이었다. 모두가 원망하듯 을순을 바라봤고, 을순은 이거 다 제가 쓴거네요"라면서 "믿어지세요?"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을순은 중환자실 수술실 앞이 지켰다. 총격을 당해 의식불명이 됐기 때문이다. 윤아가 그런 을순을 노려봤고, 을순은 병원을 나왔다. 이어 작가교체하면 일 안하겠다고 말했다는 필립 얘기를 떠올리곤 눈물지었다. 이때, 누군가 나타나 을순을 찾아왔다. 
그 시각, 피 범벅이 된 은영이 살아서 돌아와 반전 '생존'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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