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호러블리' 박시후, 충격 총상‥송지효도 못 막은 '生死운명'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29 06: 53

'러블리호러블리'에서 송지효가 박시후의 위험을 결국 막지 못했다. 이대로 박시후의 목숨이 위태로워질까. 무엇보다 최여진의 귀환이 극의 전환점을 예고했다. 
28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러블리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극본 박민주)'에서 을순(송지효 분)이  필립(박시후 분)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날 을순은 형사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은영을 죽였냐고 심문을 받자 을순은 " 대본 속에서 죽인 것, 살인이라는 게 상상만으로도 번거롭다"면서 "전 은영이 죽이지 않았다"고 발끈했다. 형사는 은영의 보조작가인 사망자 이수정 사진을 내밀었고, 을순은 괴한에게 붙잡혀있던 그녀를 떠올리곤 당황했다. 형사들은 을순의 집, 방안까지 수색했다. 형사가 을순의 손바닥 상처부터 의심했고, 칼에 위협당한 여자가 있었다며 그게 이수정이라고 했다. 칼을 든 남자가 기자회견장에도 왔다며 그를 찾아야한다고 했지만 형사는 그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증인이 있냐고 물었다. 

이때, 필립이 나타나 "제가 같이 있었다"고 말하며 을순 앞에 나타났다. 그날 을순과 함께 있었고, 칼을 든 남자도 맞다고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조사를 받았고, 을순은 이수정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했다. 자신에게 위험을 경고한 문자를 보냈기에 당황했다. 이어 자신이 며칠 전부터 테러위협을 당했다고 했다. 지금까지의 이상한 사건들을 모두 나열했다. 그러면서 나머지는 매니저가 설명할 거라며 을순을 데리고 나왔다. 
하지만 경찰서 앞에 기자들이 찾아왔고 두 사람을 눈을 피해 서둘러 차에 탑승했다. 필립은 자초지종을 설명하라 했으나 을순은 그대로 피곤해 잠들어버렸다. 
필립은 복싱하는 친구를 찾아갔다. 기자회견에서 을순과 무슨사이냐 묻자 을순이 나타나 "아무사이도 아니다"고 말했다. 필립은 자연스럽게 친구를 소개했고, 을순은 친구의 얼굴을 살폈다. 대본 속 친구 '곤이'를 찾기 위해서였다. 친구후보로 영화배우 친구도 거론됐다. 
하지만 모두 허탕치고 을순은 집으로 돌아왔다. 필립은 을순을 데려다주던 중 수선집 주인과 마주쳤다. 
앞서 을순이 목걸이 팔찌를 다시 목걸이로 만들어달라고 한 것이다. 필립은 이를 알아보고 바로 목걸이를 손에 넣었고, 목걸이가 손에 쥐어지자마자 또 다시 행운이 그에게 돌아왔다. 이 전에 펑크받았던 해외 시나리오가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제목이 '집에 들어가지마'라고 하자 찝찝했다. 필립은 집 문 앞에서 고민, 결국 다른 친구후보 집에 찾아갔다. 
윤아는 경찰서에 연행되는 을순의 사진들을 접수했다. 사람을 사수해 이를 몰래 파파라치로 찍은 것이다. 
늦은 밤, 성종은 을순 집에 다시 찾아갔다. 성종은 "오작가님 위험한 거 알면서 모르는 척 할 수없다"고 했으나 을순은 "차라리 모르는 척해라"면서 "전 귀신의 사랑 선택했고 어떤 위험이 와도 내 선택에 후회없다"며 완강히 나왔다.  이에 성종은 "그럼 그 다음 선택은 제가 하겠다"며 작가를 교체했다. 
충격받은 을순이 자리를 떠났고, 발을 헛딛는 바람에 빨간 페인트통이 을순에게 엎어져버렸다. 페인트를 온 몸에 뒤 엎은 을순을 필립과 성종모두 안쓰럽게 바라봤다. 을순 집 앞 담벼락에는 '사이코, 살인자'라는 페인트 낙서로 가득찼다. 을순은 "나 아니다"라며 눈물로 낙서들을 지우려 애썼다. 이를 필립이 목격했고, 을순을 말리면서 대신 욕실에 물을 받아줬다. 
필립은 자신 때문인 듯 미안해했으나 을순은 "내가 운이 없는 것"이라면서 항상 운 때문에 모든 일이 풀리지 않았던 과거들을 전했다. 을순은 "행복해지는가 싶더니 또 제자리"라면서 "늘 여기까지였다, 불행한 것이 제자리"라며 눈물흘렸다. 
이어 욕조로 들어가 자해를 시도했다. 이때, 또 다시 신기를 받았다. 거울엔 '도와줘'라고 적혀있었고, 12시, 인덕션에 물이 끓고 있을 때, 거실에서 그 남자가 총을 겨눴다며 필립에게 전했다. 필립은 "그럴 일 없다, 나 돕겠다고 나서지마라"고 말했으나 두려움에 경호원을 불러달라 했다. 
이때, 필립은 예전같이 그룹했던 멤버 이름이 '견곤강뇌'란 사실을 듣게 됐다. 그리고 대본 속 자신을 위협한다는 '곤이'란 이름이 멤버 중 한 명임을 알아챘다. 이미 윤아는 곤이와 접촉하고 있었다. 
필립은 드라마 세트장에서 여자 비명소리, 인덕션 주전자 소리, 그리고 시계가 12시를 향하고 있는 것을 보곤, 을순의 말을 떠올렸다. 을순 역시 '집에 가지마!'란 소리를 듣곤, 신의 집 거실임을 알아챘다.  그 사이, 필립도 "우리 집이 아니라 신의 집이었어"라고 말하며, 사건이 일어날 장소가 드라마 세트장임을 알아챘다. 
이때, 괴한이 모습을 드러냈다. '곤이'로 활동했던 동철이었다. 동철이 필립을 향해 총을 겨눴고, 총을 발사한 소리가 들렸다. 
 
을순은 필립이 미리 배치시킨 경호원들 때문에 늦게 병원에 도착했다. 대본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직감했다.
을순이 향한 곳은 '중환자실 수술실'이었다. 모두가 원망하듯 을순을 바라봤고, 을순은 이거 다 제가 쓴거네요"라면서 "믿어지세요?"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을순은 중환자실 수술실 앞이 지켰다. 총격을 당해 의식불명이 됐기 때문이다. 윤아가 그런 을순을 노려봤고, 을순은 병원을 나왔다. 이어 작가교체하면 일 안하겠다고 말했다는 필립 얘기를 떠올리곤 눈물지었다. 이때, 누군가 나타나 을순을 찾아왔다. 
그 시각, 피 범벅이 된 은영이 살아서 돌아왔다. 반전 '생존' 모습이 그려진 것이다. 필립의 의식불명, 그리고 은영의 재등장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러블리호러블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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