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 중국 시댁도 대륙스케일이었다. 수십 명의 친척이 출동했고 함소원에게 용돈이 든 빨간 봉투를 선물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가 결혼 후 처음으로 중국시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함소원은 “시어머니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래서 시어머니 고향 칭다오로 갔다”고 밝혔다.
무려 12시간 이상 걸려 칭다오에 도착한 함소원과 진화. 두 사람이 도착하기 전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이모들을 불러 식사를 준비했다. 중국 가정식 마라롱샤부터 돼지족발, 캐릭터 만두까지, 뷔페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음식을 준비했고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한국 여자들은 담백한 걸 좋아하니까 오늘 요리는 담백하게 해야 한다”고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이뿐 아니라 시어머니는 “우리 며느리 정말 예쁘다. 복이 쌍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며느리를 만날 생각에 설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함소원은 크게 감동하기도.
드디어 함소원, 진화 부부가 시어머니 집에 도착했는데 이들이 도착하자마자 1층과 2층에서 수십 명의 친척들이 쏟아져나왔다. 모두 함소원을 보기 위해 모인 것. 며느리를 보기 위해 중국 흑룡강부터 내몽골, 지난, 쯔보 등등 기본 100km부터, 많게는 2000km 떨어진 거리에서 찾아온 일가친척 수십 명이 모여들었다.
함소원은 “몇 분 계실 줄 알았는데 계속 나오더라”라고 했다. 함소원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거실에 나왔는데 친척들은 모두 함소원만을 바라봤고 함소원은 친척들의 시선에 어쩔 줄 몰라 했다.
드디어 함소원과 친척들의 인사가 시작됐다. 인사를 하는 데만도 시간이 상당히 걸렸고 함소원은 누가 누군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친척들이 많았다.

특히 중국 전통인 홍빠오 차례가 왔다. 수십 명의 친척들이 일어나서 함소원에게 용돈이 든 빨간 봉투를 전했다. 함소원은 괜찮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진화가 전통이기 때문에 받아야 한다고 했고 함소원은 친척들의 홍빠오를 받았다. 그 와중에도 함소원의 연륜으로 봉투가 몇 개인지 세어 봐 웃음을 자아내기도.
음식부터 친척들의 수, 그리고 홍빠오까지 모든 것이 대륙스케일이었다. 중국에서 결혼식만 남은 함소원, 진화 부부. 중국 결혼식은 또 스케일이 어떨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