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다' VS '경질 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보는 최악이다. 개막전서 레스터 시티에 2-1 승리를 거둔 뒤 브라이튼과 토트넘에 연달아 패했다. 특히 토트넘을 상대로 홈에서 0-3의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992년 EPL 출범 후 개막 초반 3경기서 2경기를 패한 것이 처음이다. 지난 2시즌 동안 조세 무리뉴 감독은 초반 3경기서 모두 승리했다.

무리뉴 감독에 대해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 모습이다.
BBC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무리뉴 감독 경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의 현 상황은 무리뉴 감독에 대한 믿음이 남아 있다는 것. 구단 운영진은 무리뉴 감독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ESPN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리버풀 출신 스티브 니콜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니콜은 ESPN을 통해 "무리뉴 감독이 갑자기 사라진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리뉴 감독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 해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리뉴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기회는 부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다면 다른 방향의 고려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무리뉴 감독은 오는 9월 3일 열릴 번리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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