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여신이야"
함소원 향한 진화의 사랑이 폭발했다. 오로지 아내 함소원을 향한 사랑만 보여주고 있는 진화는 남편들도 인정하는 '사랑꾼 모범 답안'이었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28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중국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러 이동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시월드에 입성하게 된 함소원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함소원은 진화의 옆에 꼭 붙어 앉아서는 "예쁘게 보이고 싶은데 10kg가 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진화는 "걱정하지 마. 넌 나의 여신"이라고 함소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여성들이 부러움 가득한 탄성을 내지르자 함소원은 "카페에 있으면 예쁜 여자들이 들어온다. 그 때 내가 예쁘다고 생각한거냐 물어보면 다 이상하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진화의 현명한 대처법을 공개했다.

이후 함소원은 2000km 떨어진 곳에서조차 '한국 새애기'를 만나러 온 수십 명의 친척들을 보고 당황했디. 하지만 곧 쏟아지는 관심과 극진한 대접에 크게 감동했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화려한 불쇼를 보여주며 요리를 시작했고, 이모들 역시 정성껏 음식 준비에 나섰다. 시어머니는 "임산부니까 너무 맵거나 짜지 않게 해야한다. 한국여자들은 담백한 것을 좋아하니, 오늘 요리는 담백하게 해야한다"고 임신한 며느리를 세심하게 배려해 감동을 안겼다.
친척들의 덕담과 용돈 퍼레이드, 한국 며느리가 너무 예쁘다는 시어머니, '대모 어벤져스'가 모여 쌍웍과 쌍칼을 들고 만든 14첩의 화려한 식탁까지, 중국 시댁의 대대적인 애정공세가 쏟아졌다. 심지어 함소원이 어설프게 만든 만두조차 "며느리가 한 거니까 예쁘다"며 박수를 쳐줬다.
앞서 시어머니는 한국에서 만난 며느리에게 평생 간직해온 가보를 물려주는 동시에 "나이는 신경쓰지 말라"는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한 바 있다. 그간 결혼 반대로 마음 고생을 해왔던 함소원은 이제는 딸보다 더 아껴주는 시부모님의 사랑에 감동 또 감동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캡처